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포스터 세션장에 전시된 논문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포스터 세션장에 전시된 논문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기·전자 재료 분야 최대 축제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가 개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전시 부스와 최신 연구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특별·초청강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전기전자재료학회(회장 장건익)는 20일 강원도 고성 대명 델피노리조트에서 ‘2018 하계학술대회’(학술위원장 신훈규)를 개최하고, 22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첫날 행사장에서는 이형규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 김일두 KAIST 교수가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형규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대응 전기전자재료분야의 연구개발’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부 정책과 연구개발 트렌드, 전자부품연구원의 관련 연구성과 등을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시스코에 따르면 2003년 63억 인구에 5억개에 불과했던 세계 인구대비 인터넷연결 기기 수는 2025년 81억 인구에 1조개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며 “빅데이터 양도 2005년 0.13ZB(제타바이트, 10의 21제곱바이트)에서 2020년 40.02ZB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공장, VR/AR 등 산업계를 변화시키는 신기술이 등장하고 있다”며 “전자부품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선도를 위해 첨단소재와 스마트센서, IoT, AI를 비롯해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스마트공장, 웨어러블장치, 자율주행, 가상·증강현실까지 ‘4+5’ 전략기술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양극소재, AR/AR 기반 스마트변전소, IIoT 스마트공장 플랫폼, 가상발전소 기반 에너지 통합관리 기술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일두 교수는 ‘기능성 멤브레인:고분자, 금속, 세라믹 섬유의 응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 기간동안 반도체 재료 공정과 기능성 박막·센서, 디스플레이·광전소자, 전자재료, HVDC·절연재료, 에너지하베스팅재료, 연료전지, 2차전지, 유·무기하이브리드, 산화갈륨기술, 계산과학, 저차원소재, 전기기술교육 등의 분야에서 454편의 오럴·포스터 논문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기업홍보 및 기기전시 부스에는 LINC+사업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민간기업들이 역대 최대인 26개 부스 규모로 참여, 전기전자재료 분야 신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장건익 전기전자재료학회장과 이재신 부회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발표 내용을 주의깊게 듣고 있다.
장건익 전기전자재료학회장과 이재신 부회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발표 내용을 주의깊게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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