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광물공사와의 통합이 정부 방침인 만큼 따라야 하지만, 동반부실을 막고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속하는 게 통합의 전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 기관의 통합은 구조조정이 아니라 기능조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어서 광해관리공단과 광물공사의 기존 사업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통합의 관건”이라며 “통합 후 추가적 부실 예방 즉, 동반부실화 방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광물공사를 폐지하고 자산부채와 함께 광업지원, 비축, 민간 해외개발지원 등의 잔존기능을 광해공단으로 이관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북한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광해관리 협력사업 발굴로 새로운 남북 번영시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광해관리사업은 인도적, 경제적 협력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환경보전과 광물개발 사업과의 연계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성사진 분석과 새터민 인터뷰 등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무분별한 광산개발과 낙후된 기술로 인해 광물찌꺼기 적치장 붕괴, 침출수 유출 등 광해가 만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해관리공단은 북한 사업을 대비해 전담팀 신설을 추진하고, 새로 만들어지는 전담팀은 북중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기술인력 교류와 시범사업 추진을 단기 목표로 설정해 우선 북한과 중국 연변에 ‘광해방지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 이사장은 “광해관리 교류협력으로 광물자원 분야에서의 조속한 협력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며 “남북협력사업을 위한 다각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내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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