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채널A '외부자들')
(사진: 채널A '외부자들')

시사 프로그램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북미회담 결과를 지지했다.

19일 전파를 탄 채널A '외부자들'에 초대된 하 의원은 북미회담을 통해 CVID(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완전한 비핵화)를 포함하지 않은 한반도 비핵화 합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하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CD(완전 비핵화)는 CVID와 같다고 생각한다. '완전한'이라는 부분이 '검증 가능'과 '불가역적'을 포함한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북한이 자발적 핵폐기를 선언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에 자유주의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하 의원이 북미회담의 한반도 비핵화 합의를 옹호하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미회담 결과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3일 "이번 미북회담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북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이다. 심지어 복수 외신에서도 트럼프가 미국에서 처한 곤경을 벗어나고자 성사시킨 회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CVID에 대한 보장도 없이 한미군사 훈련도 취소했다. 이는 명백히 실패한 회담이다"라고 역설하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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