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통합 물관리 비전포럼’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수자원, 수질, 방재 등 물 관리 분야의 민·관·학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한다.

회의는 ‘물은 환경이다’를 주제로 지난 8일 공포·시행된 정부조직법, 물관리기본법, 물기술산업법 등 물관리 일원화와 관련된 3법의 주요내용을 공유하고 새로운 통합 물관리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는 물관리 일원화 이후 열리는 통합 물포럼의 첫 전체회의로 수량, 수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정부(환경부, 국토부, 지자체), 시민단체가 함께 통합 물관리 정책방향의 새 길을 찾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체회의의 발제는 환경부 물환경정책 1건을 비롯해 수량, 수자원, 수질, 협치(거버넌스) 등 4건의 정책제언과 정부조직 개편 방안 등 총 6건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여름철 홍수대비 체계 정비 등 국토교통부에서 이관된 조직과 기능의 안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이를 바탕으로 법·제도 통합, 물관리기본법 시행준비 등 통합 물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20여 년의 긴 논의를 거쳐 마침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통합 물관리로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이번 통합물포럼과 같이 전문가, 시민단체와 협력해 새로운 통합 물관리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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