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 메디슨이 19일 차세대 초음파 영상처리엔진 ‘크리스탈 라이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 라이브’는 삼성의 강점인 초음파 영상처리기술과 3D기술 노하우의 집약체다.

초음파 영상에 음영효과를 입혀 입체감 있게 보여주는 ‘엠비언트라이트(Ambientlight)’와 빛의 노출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톤맵핑(ToneMapping)’ 기술 등이 적용돼 태아의 모습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제품은 예비산모나 심장병 같은 고위험성 환자에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산부인과용 초음파 진단기 ‘WS80A’에 ‘크리스탈라이브’ 엔진을 새롭게 탑재해 한국·유럽·미국에서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그 외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전동수 사장은 “의료업계의 요구에 따라 ‘크리스탈 라이브’ 엔진 적용 일정을 앞당겼다”며 “크리스탈 라이브 엔진을 통해 고객중심의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