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에너지-오릭스캐피탈코리아와 손잡고 렌탈사업 본격화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는 오릭스캐피탈코리아와 손잡고 ‘태양광 ESS 렌털사업’에 뛰어든다.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대표 강철호)는 지난 14일 킨텍스에서 오릭스캐피탈코리아(대표 정성윤)과 태양광 ESS 렌털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시작으로 ESS 렌털 상품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에도 나섰다.

현대그린에너지의 ESS는 렌털사업자인 오릭스캐피탈코리아가 설치비용 외 보조금이나 장기고정가격 계약 없이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설비를 빌려주는 게 특징이다.

고객은 ESS 설치 후 얻는 추가 수익으로 10년간 렌털료를 지불하면 된다.

렌털 기간이 지나면 고객이 반납하거나, 인수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그린에너지 측은 글로벌 금융기업인 오릭스캐피탈코리아의 렌털 사업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업인 LG화학에서 배터리를 공급받는 만큼 ESS의 성능과 사업 운영에서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치뿐 아니라 렌털기간에 고객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유지보수 등 사후관리도 책임질 예정이다.

렌털 기간은 10년으로, 500kW-1.5MWh, 1MW-3MWh 등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500kW-1.5MWh ESS 설치 시 10년 렌털과 추가 5년 등 총 15년을 사용하면 8억원, 1MW-3MWh 모델은 18억원까지 기대 순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그린에너지 관계자는 “오는 2019년 말까지 태양광 ESS의 REC 가중치 5.0 지급과 더불어 이번 렌털 사업으로 국내 ESS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면서 “이번 ESS 렌털은 ESS 설치에 관심이 있었으나, ESS 초기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기존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