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해 배우 김부선이 사죄를 표했다.

앞선 16일 김 씨는 자신의 SNS에 "제 개인적인 사건을 들추지 말아달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문구를 올리며 하 의원과 관련된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이를 접한 하 의원은 "당사자에게 참견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요청에 따라 그녀와 관계된 일에 나서지 않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러한 하 의원의 대답에 김 씨는 17일 "특정 인물을 비난하고자 기사를 올린 것은 아니다. 사죄의 말을 전하고 싶고 이번 일로 언짢으셨을 수 있으니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사태는 김 씨가 '여배우 스캔들'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시민들이 그녀를 후원한 사실이 확인돼 하 의원이 자신도 모금 운동을 거들겠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와 같이 논란을 야기한 후원에 대해 김 씨는 하 의원의 참여는 거부했으나 시민들의 도움에는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번 후원에 앞장 선 '혜경궁닷컴'을 통해 김 씨는 "나는 세상으로부터 잊히고 버림받은 줄 알았다. 그런데 저를 도우려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더해 "이번 후원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안다. 그래서 가슴이 벅차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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