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우 대아티아이 대표와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 유상덕 삼탄 회장 등 12명이 2018년 전기·에너지계 주식부자 순위 50위 안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본지가 조사한 주식부자 랭킹에서 최진우 대아티아이 대표는 주식평가액 1197억969만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대아티아이는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개발과 공급업을 핵심 사업으로 이끌어가는 철도전문기업이다. 철도의 집중트래픽제어기술(CTC;Centralized Traffic Control)을 국산화해 철도교통관제시스템을 완공했으며, 경부고속철도 KTX 1단계 및 2단계 구간을 모두 수용하는 고속철도 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과 유상덕 삼탄 회장은 OCI와 삼천리에서 보유한 주식으로 부자 순위에 올랐다. 이 관장과 유 회장은 각각 주식평가액 590억9200만원과 568억7517만 원으로 주식부자 순위 25위, 26위에 새롭게 등장했다.

이지현 관장은 고(故) 이수영 OCI 회장의 딸로 지난 4월 이우현 OCI 사장의 지분 매각 당시 모친인 김경자 송암문화재단 이사장과 함께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기존에 3.28%의 지분을 갖고 있던 이 관장은 지분 매각 이후 1.89%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다.

새롭게 리스트에 자리매김한 대성 가(家)의 순위도 눈에 띈다.

고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은 서울가스 주식 57만6946주(11.54%)를 보유하며 주식평가액 529억595만원으로 28위를 기록했다. 삼남인 김영훈 회장은 대성홀딩스와 서울가스 주식을 각각 641만9379주(39.9%), 1064주(0.02%)를 보유해 30위에 링크됐다.

대성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에서 대성그룹으로 묶여 있지만 형제 간 경영권과 ‘대성’ 사명 소유권을 놓고 법정분쟁까지 벌일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설윤석 전 대한전선 사장이 대한광통신의 주식평가액 405억2161만원으로 36위에, 안승만 비디아이 회장이 385억8750만원으로 37위, 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이 385억7646만원으로 38위에 나란히 기록됐다.

40위권에는 이은백 삼천리 부사장(40위), 김경자 고(故) 이수영 OCI 회장 부인(47위), 김창헌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아들(48위), 부태성 이더블유케이 대표(50위)가 주식부자 순위에 처음 등장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