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관심사는 한국vs독일... 국내선수보다 메시·호날두 등 해외선수에 관심 높아
뉴스·블로그·게시판·SNS에서 수집한 소셜 빅데이터 6만6583건 분석

SK텔레콤이 14일 자사 프로그램 ‘스마트 인사이트’를 활용해 월드컵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네티즌들의 '러시아월드컵' 최고의 관심사는 대한민국이 속한 F조 국가들의 경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민국과 독일이 맞붙는 경기결과에 관심이 가장 컸다.

리포트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독일이 맞붙는 조별리그 경기에 관한 ‘소셜 버즈량’은 3795건이었고 멕시코전은 2621건, 스웨덴전은 2504건이었다.

이는 브라질, 스페인 등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국가들의 조별리그 경기와 비교해도 3-5배 가량 높은 관심도였다.

스페인vs포르투갈 980건, 브라질vs스위스 717건, 프랑스vs덴마크 697건 등 모두 1000건을 밑도는데 불과했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네티즌의 기대감은 국내선수보다 메시와 호날두 등 해외 축구리그 슈퍼스타들에 높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관련 소셜 버즈량이 15%에 그친 반면, 챔피언스리그·프리미어리그·세리에A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대한다는 버즈량은 전체 월드컵 관련 언급 가운데 26%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해외 선수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포르투갈의 호날두였고, 브라질의 네이마르,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리포트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인터넷 뉴스·블로그·게시판·SNS로부터 수집한 소셜 빅데이터 6만6583건을 분석해 작성됐다.

장홍성 SK텔레콤 Data 유닛장은 “SK텔레콤의 독자적인 텍스트엔진을 적용해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월드컵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사를 분석했다”며 “SNS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는 경우의 수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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