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플랜트·신재생에너지·송배전망 사업 등 상호협력
향후 조인트벤처 혹은 SPC 설립 계획…추진 ‘가속화’

장태수 비츠로그룹 회장(왼쪽)과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MOU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장태수 비츠로그룹 회장(왼쪽)과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MOU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비츠로그룹과 남동발전이 베트남 전력시장에 동반 진출한다. 발전플랜트·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비츠로그룹(회장 장태수)와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베트남 전력사업 개발을 함께 진행하기로 하고 베트남 전력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장태수 비츠로그룹 회장과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이 직접 참석한 이번 협약식에서 양측은 ▲베트남 민자 및 국가 재정 발전플랜트 사업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사업 ▲송∙변전 배전 사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간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비츠로그룹은 베트남 현지 사업개발 리더로서 베트남 정부 기관 및 산하 공기업에 사업 제안 등의 프로젝트 총괄을 담당하며, 남동발전은 사업개발 단계의 기술 및 업무지원 등의 역할을 맡아 베트남 사업 공동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사업에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 향후 사업 발굴 및 사업개발에 따라 현지 조인트벤처(J/V) 또는 특수목적 법인(SPC) 설립 등을 설립하기로도 뜻을 모았다.

장태수 비츠로그룹 회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인프라 사업을 위해 비츠로시스, 비츠로테크, 비츠로씨앤씨 등 비츠로그룹의 계열사 및 관계사가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남동발전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인 전력사업에 힘을 더 보탤 수 있게 된 만큼 사업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호 긴밀한 협력과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공기업-국내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범적인 협력사례를 만들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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