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전력, EV로 신재생에너지 출력불안정 잡는다

규슈전력은 전기차의 배터리로 전력 수급균형을 조정하는 실증시험을 이 달부터 시작한다. 신재생에너지의 최대 단점인 출력 불안정 문제를 전기차로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번 전기차 실증실험에는 규슈전력과 전력중앙연구소, 닛산자동차, 미쯔비시자동차, 미쯔비시전기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실증시험은 규슈종합연구소(후쿠오카시 미나미구)에서 진행된다. 충·방전이 가능한 전기차용 스탠드와 전기차 각 5대, 발전설비, ESS 등을 통합·운용하는 가상발전소(VPP) 기술을 이용할 계획이다.

규슈전력은 이번 실증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큰 시기엔 전기차 배터리에 충전하고, 발전량이 급감할 때 이를 방전해 수급 균형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규슈전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출력변동성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는 양수발전과 화력발전소를 제어하는 것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

▲도시바, 미국 원전 계획에서 손 뗀다

도시바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계획 중이던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미국 원전 자회사의 거액 손실로 인해 해외 원전 건설사업에서 철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는 철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지난해까지의 결산에서 손실이 발생했지만 올해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지난 2008년 미국 전력회사 등과 공동으로 텍사스주에 개량형 비등수형경수로(ABWR) 2기의 원전을 신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이후 안전 대책비용이 늘어나면서 채산성이 악화됐다. 불안감이 커지면서 사업 출자자가 모이지 않았고, 사실상 건설계획은 동결돼 있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다.

한편 도시바가 미국에서 철수하면서 남은 신규 해외원전 건설사업은 영국 북서부 계획만 남게 됐다.

▲세계 최초 수소호텔 ‘오픈’

세계 최초의 수소호텔인 ‘TOKYU REI HOTEL’이 일본에서 문을 열었다.

FNN에 따르면 이 호텔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한 플라스틱으로 수소를 만들고, 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외부에 있는 거대한 연료전지에 충전된 전기는 객실과 대중탕 등 호텔 전체 에너지의 30%를 충당할 수 있다.

수소는 호텔과 5km 떨어진 곳에 있는 쇼와전공 내부의 플라스틱 리사이클 센터에서 제조돼, 파이프라인을 타고 호텔까지 직접 공급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담당자인 다이와하우스 공업 도쿄본점 건축사업부의 다케아뱌시 케이타 부장은 “환경 친화적인 시설을 만들고자 하는 고민이 세계 최초의 수소 호텔로 완성됐다”면서 “수소는 카아사키시의 파이프라인과 수소제조 플랜트 등을 통해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와사키시는 이전부터 적극적으로 수소 활용 사업을 펼쳐왔다. 수소 호텔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보급하겠다는 뜻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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