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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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 서혜승 기자]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2-0으로 격파했다.

3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대비 중립지역 평가전 브라질-크로아티아 전이 브라질의 승리로 끝났다. 브라질은 후반 2골로 실점 없이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크로아티아를 꺾은 브라질(FIFA 랭킹 2위)은 최근 A매치 3연승과 함께 10경기 무패행진(7승 3무) 등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우승 후보의 저력을 과시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네이마르는 공식 경기로는 지난 2월 26일 프랑스리그앙(1부 리그) 27라운드 올림피크 마이세유와의 경기 이후 99일만이었다. 공백을 생각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네이마르는 0-0을 기록하던 후반 24분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의 추가골로 브라질은 2-0으로 크로아티아에 승리했다.

이날 브라질의 최대 수확은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건재함이라는 평이다. 공백에 대한 우려에 보란 듯이 강력한 슈팅을 뽐낸 네이마르는 선재골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네이마르는 "아직 몸 상태는 80%"라면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됐고, 득점까지 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러시아 월드컵 E조에 속해있다. 세계랭킹은 브라질 2위, 스위스 6위, 코스타리카 25위, 세르비아 35위순이다.

한편, 브라질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앞서 10일 FIFA 랭킹 26위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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