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와 주택금융공사는 협회의 채권거래전용 시스템(K·Bond)과 공사의 유동화증권 공시 포털(K-MBS) 연계를 강화하고 MBS 및 채권 관련 전문 교육 과정 개설, 관련 제도 및 금융투자상품의 공동 연구·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주택금융공사와의 MBS 시장 관련 협력 확대로 은행 등 금융권 주택 담보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 증권 발행을 더욱 활성화해 금융시장 내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위험 요소인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채권시장 관련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투자협회와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MBS 유통을 보다 확대해 장기채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공급 및 금리 인하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그간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해 운영해 온 'MBS 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의 논의 내용을 중심으로 오는 20일 MBS 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한 채권 포럼을 공동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