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변압기 등 전력기기 수입 모색, 한국 기업과 협업 지속”

시트 멍(Sheet Maung) 리니어 파워 대표
시트 멍(Sheet Maung) 리니어 파워 대표

“고성능의 변압기나 발전기 등 전력기기를 미얀마에 수입하고 싶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우리 국민들이 더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트 멍(Sheet Maung) 리니어 파워 대표<사진>는 자국의 전력분야 발전을 위한 기회를 잡고자 ‘2018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를 방문했다.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리니어 파워는 2010년 발전회사로 시작해 약 10년간 전력업계에서 업역을 넓혀왔다. 현재 사업 영역을 발전뿐 아니라 배전·송전 분야까지 확장했다. 시트 멍 대표는 한국이 전력업계의 산업대국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년 전 사업 과정에서 협업을 맺었던 한국의 고압트랜스 설계·생산 전문업체에서 이번 전시회를 소개했고 직접 등록까지 진행해줬습니다. 미얀마의 전력기기 수요가 늘고 있어서 한국산 변압기 등을 수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죠. 이번 전시회는 미얀마 전력 환경의 외부적 변화와 회사 내부적인 사업 계획이 들어맞아 참석으로 이어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트 멍 대표는 개막 첫날부터 기술력이 우수한 여러 업체를 만나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전에는 한국 업체를 만나는 기회 자체를 마련하기가 힘들었다”며 “보통 중국이나 대만과의 접촉이 잦았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매우 소중하고 의미 깊은 시간이 됐다”고 행사 개최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고품질 변압기, 발전기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제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수입의 기회가 곧 배움의 기회가 되길 기원하고 이를 위해 한국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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