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사업단, 제4회 국제 스마트그리드 어워드경연 개최
한전 컨소시엄,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프로젝트’ 우수상 영예

지난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4회 국제 스마트그리드 어워드경연(ISGAN Award) 시상식’에서 우수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div>
지난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4회 국제 스마트그리드 어워드경연(ISGAN Award) 시상식’에서 우수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전세계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의 성과를 짚어보고, 보급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단장 백기훈)은 지난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9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행사에서 ‘제4회 국제 스마트그리드 어워드경연(ISGAN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산하 스마트그리드 분야 정부 간 국제 협의체인 ISGAN이 주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ISGAN 어워드경연은 각국의 우수 스마트그리드 시범·실증 프로젝트를 선정, 대외에 홍보함으로써 스마트그리드의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ISGAN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EU, 일본, 중국 등 25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가 공동 사무국을 맡고 있다.

올해 경연에서는 ‘전력시스템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우수성’을 주제로 전세계 10개국에서 총 14건의 프로젝트가 출품,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한전 컨소시엄이 선보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Finalist(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11개 광역지자체에서 일반 가정 14만5000가구에 AMI를 설치해 실시간 에너지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자발적인 전력사용 절감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전기요금 절감과 전력망의 유연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 한전은 지난 2015년엔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으로, 2016년엔 ‘주파수 조정용 ESS’로 각각 우수상에 이름을 올리는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사업단 측의 설명이다.

Winner(최우수상)로 선정된 스웨덴 Sustainable Energy의 ‘전력 협조 제어(Coordinating Power Control) 프로젝트’는 농촌지역 1만4000여명의 고객에게 배전망 최적화를 목적으로 설계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수계 난방시스템, 옥상 태양열,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등을 활용해 잉여 전력을 자체 생산함으로써 전력시스템의 유연성을 고도화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마트그리드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의 경연에서도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해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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