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11개 선정…창업기업 재정·기술분야 밀착 지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에너지신산업분야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에너지생태계의 성장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스타트업 300개사를 발굴·육성하는 ‘K-에너지 스타트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11개사를 발굴‧육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전은 ‘K-에너지 스타트업’ 사업의 일환으로 28일 본사에서 ‘제3‧4차 K-에너지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 46개사 대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분야 창업예정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최종 선발된 46개(3차 37개, 4차 9개) 스타트업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창업기업의 전략적 밀착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전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사무실 제공,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전문 보육 및 개발비 지원, 특허 확보 및 기술인력 멘토링 등 제품화와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프로그램 이후에도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해 강소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전의 실증 설비와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술창업을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사업화에 성공하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MOU 체결에 이어 스타코프 대표가 창업기업의 '데스밸리(창업 3~7년차에 맞이하는 창업기업 난관시기)' 극복사례를 발표하고, 세이프어스드론 대표가 창업계획을 발표해 창업의지를 다졌다. 또 스타트업에서 만든 제품 전시, 기존 보육중인 스타트업의 성공제품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아울러 창업성공 사례 특강과 특화마케팅 전략 구성방안에 대한 협의를 통해 스타트업의 창업과 안착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종갑 사장은 “정부가 스타트업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전도 이에 부응해 에너지분야 스타트업들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스타트업들이 에너지밸리 생태계에서 기존 기업들과 어우러져 에너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동반성장해 차세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우리 경제와 에너지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의 추가 발굴, 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제5차 ‘K-에k너지 스타트업’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