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들이 충격적인 성폭행 혐의에 휩싸여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여성 A씨는 넥센의 조상우 선수와 박동원 선수를 선폭행 혐의로 신고, A씨는 자신의 친구가 지난 22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두 선수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두 선수 모두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한 선수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진술해 눈길을 끌었다.

충격적인 성폭행 혐의에 넥센은 두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두 선수에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내린 상황, 야구팬들 역시 두 선수에 충격을 표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날 충격적인 혐의에 휩싸인 박 선수는 지난 2016년 결혼해 결혼 2년 차의 신혼을 즐기고 있었기에 더욱 충격을 자아내고 있는 바, 박 선수가 지난해 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결혼 생활에 생각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당시 박 선수는 연봉 2억 원 돌파에 대해 "내가 이제 혼자가 아니다. 구단에서 결혼 선물로 큰 금액을 준 것 같다"라고 고백, "결혼하기 전에는 혼자 살고 그래서 항상 시즌 때 선수들과 붙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외로웠다. 선수들을 많이 만나고, 밥도 먹고 게임도 했다"라면서도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라고 결혼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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