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통 트렌드 맞춰 국내 중소·중견 소비재기업 30개사 참가

중국 유통시장에 체험형 마케팅이 확산됨에 따라 우리 중소·중견기업도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체험형 O2O(Offline to Online)를 활용한 판촉활동에 나섰다.

코트라(KOTRA)는 최근 중국의 신유통 트렌드에 맞춰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닝보 전자상거래 박람회에서 ‘O2O 판촉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전에는 화장품, 생활용품, 영유아용품 등 국내 중소·중견 소비재기업 3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타오바오’, ‘카올라닷컴’ 등 중국 최대 온라인몰에 사전 입점 시킨 전시품을 QR코드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동시 판촉을 진행한다.

참가 전시품들은 온라인으로 판매되며,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바이어가 현장주문이 가능하다.

주문제품은 이미 구현되어 있는 항저우에 있는 코트라 공동물류창고 발송이나 해외역직구로 직배송된다.

‘체험형 O2O(Offline to Online)’는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한 후 제품에 부착된 QR코드 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최근 중국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 시장은 연평균 20%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데, 중국 최대의 온라인몰 ‘타오바오’에 입점되어 있는 제품만 해도 SKU(Stock Keeping Unit) 기준으로 8억개에 달한다.

이에 선택의 폭이 넓어진 수요자들이 먹거리, 화장품, 영유아제품 등 특히 안전과 직결된 소비에 있어 먼저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소비를 원한다는 해석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6년에 오픈한 알리바바 O2O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셩(盒马鲜生)’은 체험형 O2O 서비스를 통해 창업 2년 만에 연매출 3억 위안(510억 원)을 넘기며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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