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핀테크산업 그간 추진 성과와 향후 전략 등 소개

금융위원회는 핀테크기업 집중 투자 펀드를 조성, 이들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서울 마곡 R&D 단지에서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열고,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에 대한 그간의 추진 성과를 보고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금융위는 핀테크업계와 금융업권이 핀테크기술 발전 추세 및 관련 산업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 개발 지원제도를 마련, 운영한 성과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다만, 새로운 서비스에 적용하기 어려운 현행 법채계와 핀테크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등 체계 보완의 필요성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핀테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집중투자 펀드가 조성된다. 금액은 100억~15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올해 조성하는 성장 사다리펀드의 하위펀드(기술금융투자펀드)를 핀테크기업에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3대 추진전략을 구체화한 세부 추진방안도 수립 중이다.

이 밖에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추가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금융회사·핀테크기업 간 융합과제를 총괄조정하는 핀테크최고책임자(CFO)를 지정하고, 정기적으로 시장과 소통하는 자리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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