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전력의 오오이원전 4호기 6월초 상업운전 개시

지난 9일, 4년 8개월만에 재가동된 간사이전력 오오이원전 4호기가 10일 오전 3시, 원자로의 핵분열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임계에 달했다. 이어 11일에는 발전과 송전을 시작했다.

간사이 전력 측은 남은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6월초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오오이원전 4호기는 지난 9일원자로에서 핵분열을 억제하는 억제봉을 빼고 원자로를 기동시켰다. 발·송전 시작 3일후에는 원자로의 열 출력을 100% 유지하는 정격 열출력 일정운전 상태가 돼, 조정운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간사이전력은 오오이 3호기, 다카하마 3,4호기(후쿠이현 다카하마초)를 기동 중이다.

▶규슈전력, 인도네시아에서 지열발전소 상업운전 돌입

규슈전력은 9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사룰라 지구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열발전소(발전출력 합계 약 33만kW)에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전력 소매 전면 자유화로 인해 일본 국내 사업의 경쟁 환경이 어려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사업 확대로 경영 기반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규슈전력은 지난 2007년에 현지기업으로부터 발전소 계획 참가권익을 취득했다. 이후 2014년부터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해 작년 3월에 1호기, 작년 10월에 2호기의 상업운전을 각각 시작했다. 나머지 3호기도 이달 4일 영업운전을 시작했다.

생산한 전기는 인도네시아 국유 전력회사에게 판매된다. 동 발전소에는 이토츄상사와 국제석유개발제석 주식회사(INPEX)도 출자했다.

한편 규슈전력은 지난 2015년 4월, 해외사업 규모(발전출력 기준)를 2030년에 500만kW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영업 개시로 규슈전력의 해외 발전량은 158만kW까지 상승했다.

▶도쿄도, 6월부터 전동바이크 보조금제도 도입

차세대 자동차 보급촉진에 힘쓰고 있는 도쿄도가 전동바이크에도 보조금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 최대 종합자동차 뉴스사이트인 Response에 따르면 일본 환경국은 6월 시작을 목표로 전동바이크 보조금 제도를 준비 중이다.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전동바이크 차량구입보조금의 예산총액은 5년간 4000만엔이다. 경제산업성이 실시하고 있는 보조사업과 병행해 가솔린차와의 차액의 1/4를 국가가, 나머지 3/4는 도쿄도가 부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구매자들이 가솔린차와 동일한 금액으로 친환경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도쿄도는 지난 2016년 환경기본계획에서 도내의 온실가스배출량을 2030년에 2000년 대비 30% 삭감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달성하려면 운수부문에서 약 6%의 삭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쿄도는 전기자동차(EV), 연료전지차(FCV) 등의 차세대 자동차를 'zero emission vehicles'로 총칭하고, 전기바이크를 포함한 여러 시책을 전개 중이다.

한편,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는 지난 3월 모터사이클 쇼에서 직접 EV·FCV바이크를 소개하는 등 이용 확대를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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