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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연구, 한반도신경제지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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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정상은 남북 간 철도를 연결하고 현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남북철도연결은 단절되었던 한반도와 동북아 공간의 복원을 의미하며, 남북경제공동체로 나아가는 출발선이다.

남북한 간 자유로운 이동의 장애요인들을 점진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여 남북한 삶의 질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新 경제지도’를 제안하였으며, 이는 남북관계 개선과 경협 활성화를 통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우리의 경제영토를 동북아와 유라시아로 확장하는 그랜드플랜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하여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를 위한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철도가 북한을 지나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운행하기 위해서는 철도 궤도의 폭이 다른 러시아 국경에서 환승이나 환적을 해야 한다. 한국·중국·유럽 철도는 표준궤(1435mm)이고, 러시아철도는 광궤(1520mm)로 궤도의 폭이 85mm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철도연은 환승이나 환적, 또는 열차바퀴 교환 없이 유라시아를 달릴 수 있는 궤간가변대차를 개발했고, 기존 기술에 비하여 40%를 경량화하고 부품 수를 2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적 우수성을 나타낸 바 있다.

또 최근 남·북·중·러에서 호환 가능한 화물열차 연결기 및 장대열차에서 작동 가능한 제동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남북 및 대륙철도를 연계하는 동북아 공동화차로 개발될 것이며, 50량 이상의 장대편성 및 내한성 시험을 통해 주행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북 오송의 철도 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실대형 챔버에서 –60℃ 이하 혹한시험을 준비 중이며, 시베리아철도에서의 장대편성 시험을 위해 러시아철도기술연구원과 양해각서를 지난 4월 18일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철도연은 남북 및 대륙철도 연구를 통하여 한반도신경제지도구상과 북방경제협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Roles & Responsibility)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 등 철도유관기관과도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작성 : 2018년 05월 03일(목) 08:38
게시 : 2018년 05월 04일(금) 08:47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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