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Max태양광발전시스템’ 전력변환 효율 최대 98%까지

태양광용 인버터를 비롯해 전력변환장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PCS 등을 연구개발ㆍ제조하는 에코스(대표 배윤호ㆍ사진)는 태양광발전시스템 조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조달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이 그 인기를 방증한다. 에코스는 올해도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 2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PVMax 태양광발전시스템’은 발전기의 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감시, 진단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실시간 고장을 감시할 수 있다. 어레이별, 인버터, 접속반 내부의 구성품이 고장날 경우 신속한 진단이 이뤄져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사업에서는 해가 내리쬐는 하루 3~4시간 동안 최대의 효율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신속 정확한 고장 분석과 유지보수가 중요하다.

인버터와 접속반의 사이즈가 동급 제품 대비 3분의 2 수준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협소한 전기실에 설치하더라도 구조물 부착이 가능한데다 크기가 비교적 작아 편리하다. 야외에 설치하더라도 외부 충격과 습기에 견딜 수 있는 외함보호등급을 확보해 별도 시설물 없이 옥외에 설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효율 태양광발전 제어기술과 전력품질 개선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 이 발전시스템의 장점이다. 전력의 변환 효율을 최대 98%까지 낼 수 있어 최대의 발전량을 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코스는 정부과제 연구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500ph급 선박 DC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개발은 올해 9월 30일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산업부가 경제협력권산업 육성사업으로 실시한 ‘1MW급 이하 태양광발전소의 운영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과제의 경우 계획대로라면 이번 달 사업이 마무리 된다. 전력운용과 사고 감시장치가 내장된 1MW 급 태양광 인버터 설계ㆍ개발을 위해 계획된 과제다.

이밖에도 에코스는 전력변환장치와 태양광발전시스템뿐 아니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ESS,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충방전시스템으로의 사업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태양광인버터와 태양광현황판, 접속반 제작에서 ESS PCS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PCS, BEMS용 전력측정장치를 제조해 영역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배윤호 에코스 대표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직접 인버터를 설치해 높은 품질을 보증하고, 소비자들의 유지보수 요구에도 직원들이 나서서 대응한 점이 조달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연구개발에도 계속 투자를 이어가 시장에서 역량을 더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코스 100kW 스트링벽걸이 태양광인버터
에코스 100kW 스트링벽걸이 태양광인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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