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개 국내 부품기업 참가, 4차 산업혁명 현주소 확인

코트라는 23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계 산업 박람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26개사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 부산경제진흥원, 부천산업진흥재단, 대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5개 기관에서 지원하는 30개사 등 총 56개사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키로 했다.

개별 참가기업까지 합치면 한국에서는 총 77개사가 참가하는 셈이다.

올해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의 슬로건은 ‘새 기술을 가장 먼저(Get new technology first)’로, 인공지능, 데이터기술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산업 환경을 만들자는 의미다.

한국관 기업들은 베어링, 밸브 등 전통적인 기계 구성품부터 로봇 컨트롤러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부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출품한다.

코트라는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전시설치 디자인 통일, 통합 디렉토리 제작, 상담 바이어 유치 등을 통해 이들 참가기업의 현지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1년 메르켈 독일 총리가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제조업 혁명을 언급한 이후 하노버 박람회는 독일의 4차 산업혁명 첨병 역할을 해 왔다.

올해도 지멘스, 페스토, 보쉬 등 전 세계 제조업 혁신을 이끌고 있는 독일 글로벌 기업이 다수 참가한다.

코트라는 이와 관련, 24일 한국과 독일의 산업기술 전문가를 초청, ‘한-독 스마트 팩토리 포럼’을 개최했다.

한편 코트라는 함께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국제 물류운송박람회(CeMAT)’에도 올해 처음 7개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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