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 안전관리 기술 공유키로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오른쪽)과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오른쪽)과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가 국내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산재 예방을 위해 산업단지공단과 손을 맞잡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대구시 소재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 본사에서 ‘전기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조성완 사장과 황규연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대규모 사업장이 많은 산업단지 내 전기시설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기로 합의했다는 게 전기안전공사 측의 설명이다.

전기안전공사가 발간하는 ‘전기재해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일반 산업시설에서 일어난 전기화재는 모두 1436건이다. 이는 전체 전기화재 발생건수(7563건)의 18.9% 수준이다. 감전사고 등 인명 피해만 272명, 재산 손실 규모는 340억 원에 이른다. 산업단지 내 재해 예방을 위해 기관 간 협업이 꼭 필요한 이유라는 게 전기안전공사 측의 설명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협약과 관련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24시간 전기고장 긴급복구 공익사업인 ‘에버(Electrical Breakdown Emergency Recovery)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공단는 입주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법정검사 안내 등 공사의 업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사장은 “이번 협약이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작업장 시설 관리체계 강화를 통한 기업 생산성 향상에도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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