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로젝트 잇따라 수주, 발전기업계 1위 고수 ‘이상무’

국내 발전기 업계 No.1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사진)가 연초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올해 전망을 밝히고 있다. 4월 말 현재 700억원에 이르는 수주잔고와 함께 바이오가스 발전사업 확대, 신공장 준공을 통한 생산량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슬럼프’를 극복하고, 성장세로 돌아서겠다는 각오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연초부터 70억여원, 50억여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는 등 올해 사업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현재 수주잔고만 700억원을 넘어선 상태로, 지난해를 뛰어넘어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또한 코텍엔지니어링 인수와 편입을 통해 올해부터 3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추가될 것이다. 지난해 잠시 슬럼프를 겪었지만, 올해 업황은 매우 희망적”이라고 전했다.

1989년 개인사업자로 시작해 올해로 창립 29년째를 맞은 지엔씨에너지는 일반 빌딩부터 대형 플랜트,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등 다양한 분야에 들어가는 비상용 발전기와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일반 가스 열병합 발전, 조달우수제품을 이용한 조달·관수까지 적극 공략에 나선 결과 시장 1위의 위치를 수년째 고수하고 있다.

특히 2015년 1103억원, 2016년 1164억원 등 국산 비상용 디젤 발전기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100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발전기 업계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해외 사업이 예상보다 부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를 잠시간의 슬럼프로 간주,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조여 매겠다는 각오다.

연초부터 터지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소식과 바이오가스 발전사업 확대, 코텍엔지니어링과의 시너지 창출, 신공장 등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것.

이와 관련 지엔씨에너지는 기존 부곡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을 석문국가산업단지로 공장을 확장·이전한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신공장은 기존 공장에 비해 10배 가량 규모가 크다. 1만5000평 부지 위에 총 3개 공장동이 들어설 예정이며, 하나하나가 기존 공장보다 큰 규모”라며 “총 3차연도에 걸친 공장 건설 사업 중 올해 1차 공장동 준공을 진행할 것이다. 생산량 확대와 재고 적체 해소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발전기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텍엔지니어링의 지열사업도 지엔씨에너지와의 시너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내년도를 목표로 IPO를 준비할 계획이다.

바이오가스 발전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이달 안으로 여수 바이오가스 발전소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조만간 시운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7개 발전소에 하나를 추가, 총 8개 발전소를 운영하게 되며,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의 코어 사업인 비상발전기와 관련,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여자기를 제어하는 방법과 시스템, 절연애가 관련 특허기술과 이를 내장한 디젤발전기 성능인증, 내진·방진 발전기, 친환경 발전기 등 최근 시장에서 니즈가 커지고 있는 발전기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 민수·관수 시장의 리더 자리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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