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매연저감장치’ 등 친환경 발전기로 조달·관수 시장 영역 확대

김용태 라온테크 사업부장
김용태 라온테크 사업부장

비상발전기 관수시장의 강자인 라온테크(대표 이성진)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비상발전기를 활용, 조달·관수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대해나간다. 라온테크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R&D에 적극 투자, 업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발전기 시장의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2004년 설립된 라온테크는 2007년 이후 중전기기 제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무순단 발전기, 저소음 발전기, 저매연 발전기, 비상연계형 발전기 등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라온테크는 이와 관련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고품질·저비용의 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여기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시키면서 보다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신제품·기술에 대한 우수조달제품과 신기술(NET) 인증 등을 취득, 발전기 조달·관수 시장 매출 1위로 뛰어오르는 등 작지만 강한 발전기 업계 ‘스몰자이언츠’로 주목받아 왔다.

라온테크는 앞으로도 신제품·기술을 통해 지속 성장을 구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기존의 저매연 발전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이클론 매연저감장치’를 무기로 관수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 제품은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최대 43%까지 선포집하고, 나머지 60% 정도를 필터로 저감해준다.

라온테크에 따르면 기존 저매연발전기의 경우 필터를 통해 매연을 거르는 방식으로, 필터수명과 유지보수 문제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사이클론 매연저감장치는 필터 사용을 최소화해 유지보수 비용을 40% 가량 줄여주는 신개념 저매연 발전기로, 조달우수제품과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라온테크는 이에 더해 신제품(NEP) 인증까지 도전, 사이클론 매연저감장치를 관수시장 공략의 선봉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피크저감 발전기, ESS 연계 DR(수요반응) 사업 발전기 등을 새롭게 론칭, 여러 공공기관과 공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이들 발전기는 정전 등 비상시 주로 사용하는 일반 비상발전기와 달리, 상용으로 운영되는 발전기다. 라온테크는 때문에 매연저감기술을 적용, 대기환경보전법을 준수해나갈 계획이다.

김용태 라온테크 사업부장<사진>은 “비상발전기는 말 그대로 비상시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매연 저감 관련 법령의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피크저감용, DR용으로 발전기를 활용한다면 관련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며 “하지만 법령을 어기고 매연을 발생시키는 발전기를 DR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매연저감기술을 적용, 환경 관련 법령을 준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라온테크는 아울러 2015년 시작한 수도권 매립지 발전을 비롯, 바이오가스발전 사업을 보다 확대함으로써, 친환경 발전기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라온테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해 혐오감 없는 발전기를 만들어갈 것이다. 디젤 발전기도 소음이 적고 환경을 지키는 제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중전기기 산업에서도 낙후된 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발전기 산업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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