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관련 실무회의·협력 포럼 등 다양한 행사 개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달 23일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통실무그룹 회의’,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교통협력포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공무원 초청 연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먼저 23일과 24일 양일간에는 APEC 회의가 개최된다. 올해로 45차를 맞게 되는 이 회의는 역내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라는 목표 하에 지난 1991년 시작돼 교통 분야 연계성 증진과 안전성 강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조성균 국토부 국제협력통상담당관이 올해 의장직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개최하는 회의로서 국토부가 회의 의제 작성, 활동 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주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는 ASEAN 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은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간 교통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신기술 적용을 통한 교통연계성 확대 구상’을 주제로 열리며, 미래 도시 교통 방향과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교통 연계성 확대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또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공무원 초청연수도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11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초청연수에는 올해 철도·물류·도시교통, 토지보상 등 4개 과정에 약 100명이 참석,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각 분야별로 제도·정책·기술에 대한 강의와 시설 견학 등을 제공하는 한편, 우리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를 상대국으로 한 ‘한-인도네시아 교통협력회의·투자협력 비즈니스 포럼’도 계획돼 있다.

이 행사는 최근 동남아 정상외교 활동의 성과를 이어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특히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 인프라 분야 정부·공공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양국의 관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인프라 기술을 소개하는 등 포괄적 협력을 논의하는 등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APEC 회의 개최를 통해 국토부가 교통 분야 리더로 성장하게 됐다”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공무원 초청연수와 교통협력포럼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간 연결성을 더욱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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