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ot내진배전반’ 내진+IoT 기능 결합, 변압기 중 등급 가장 높아

배전반 업계에서 ‘내진’은 가장 핫한 이슈다. 선두기업들 대부분은 내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고 후발 주자들도 앞다퉈 내진 배전반을 개발 중이다.

이레이티에스(대표 이권호<사진>·정성환)의 ‘Yiot 내진배전반’은 현존 배전반 중 가장 그레이드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내진’과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결합한 아이템으로서 비교 우위를 지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레이티에스는 해당 제품을 앞세워 올해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민수와 플랜트 경기가 녹록치 않지만, 조달시장 비중을 높이면서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이권호 이레이티에스 대표는 “올해 성과는 새로운 영역인 민수 태양광 사업에 달려있다”면서 “창립 10주년을 맞은 만큼 배전반과 태양광을 두 축으로 안정과 실적,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이레이티에스의 주력 기기로 손꼽히는 ‘Yiot내진배전반’은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배전반 내부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차단기, 변류기, 부스바 등 내부 기기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함체를 ‘X자’ 프레임 탄성구조로 설계했다.

VCB, CT, 부스바, 디지털 릴레이 등 외함 내 기기를 하부에 배치, 무게중심과 전단력을 낮춰 내진성능을 향상시켰고, 경사각의 지지부재를 이용해 수직·수평진동에 대한 저항성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별다른 부가적인 장치나 시스템 없이도 규모 8.3급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국내 전파연구소 고시에서 규정하는 기준(진도 6.3)보다 가혹한 Telcordia GR-63-Core, Zone 4 기준에 따라 검증됐다”며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된 것도 기술적 혁신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은 볼트 작업만으로 내부지지 프레임의 설치·해체가 가능하며, 용접작업이 불필요해 제작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경제성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얘기다.

일반 내진 제품 구조와 완전히 구별되며, 간단한 경사프레임과 내부구조 변경작업으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특고압, 고압, 저압, 전동기제어반(MCC)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제한 없이 적용할 수 있다.

이레이티에스는 여기에 IoT 기능을 더해 배전반의 내부이상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배전반 안에 설치된 ‘스마트알림시스템’이 화재나 진동, 차단기 운영 상태, 내부온도 등 수배전반 운전 상태를 감시하고, 이상여부가 발견되면 즉각 원격서버, 스마트폰 등으로 관리자에게 알람을 전송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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