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 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개회식

19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19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동향과 정책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2018년 한국 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9, 20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업계의 산ㆍ학ㆍ연 전문가가 모여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최신기술에 대해 토의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재생에너지의 날(Day of Renewable Energy) 제정을 추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날 대회 개회식에서 진우삼 한국신ㆍ재생에너지학회 부회장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제고를 위해 7개 신재생에너지 제 단체가 공동으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제안하게 됐다”며 “오늘 제안식을 토대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준비 조직을 발족하고 최종 목표를 법정기념일로 해 학문과 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한국신ㆍ재생에너지학회 이사는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제안문을 대표로 낭독하며 “지금 우리시대가 직면한 기후, 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사회는 정부, 시민사회, 학계 및 산업부문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특히 재생에너지는 여러 분야 관계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의 날’을 제정해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서 함께 문제를 논의하고 이슈를 공유하는 상징적인 날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해 사회적 인식을 함께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은 국민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에너지 소비자로서 에너지 문제 해결을 스스로 실천하도록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안문 작성에 참여한 7개 단체 대표는 이완석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회장, 이영호 한국신ㆍ재생에너지학회 회장, 홍권표 한국 신ㆍ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 김동환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회장,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 이준신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회장, 손영기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이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9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게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9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게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최근 인도 뉴델리의 국제 에너지포럼에 참여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실감했다”며 “국내에서도 깨끗한 공기, 안전한 삶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에너지공급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산업 육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차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분을 짤막하게 얘기하겠다”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추진현황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 산업부가) 소규모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형 FIT 도입, 원활한 부지공급, 민원갈등을 줄이기 위한 계획입지제도 도입 등과 관련한 관련 법 개정 문제를 많이 안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법적ㆍ제도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입지 규제나 인허가 문제 , 계통 문제 등을 해소하고 사업자들을 지원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투자애로 요인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민간 투자 걸림돌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ESS 등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협회는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초대 이사장, 지식경제부 풍력 PD를 역임한 故 한경섭 고문을 위한 특별공로상 시상을 준비, 김성희 여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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