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그린리모델링 내실화 원년 만들 것”

“올해를 그린리모델링 내실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한학우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장은 “지난 2016년 LH가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실적을 늘려왔다”며 “이제는 그린리모델링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로 발령받은 한 센터장은 지난 2년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그린리모델링 실적이 상당히 늘어났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352건 정도에 불과했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실적은 2015년 2753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LH가 사업을 위탁받은 뒤 2016년 7742건, 2017년 8500여건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 그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사업 내실화를 도모함으로써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역할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것.

특히 최근 정부가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한 사업모델 개발도 논의하고 있다.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사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고, 도시재생뉴딜연계 그린리모델링 가이드라인도 수립하고 있다는 게 한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르면 다음달쯤에는 가이드라인이 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올해 선정되는 도시재생뉴딜시범지구에도 활용할 수 있게끔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홍보에 많은 역량을 집중했다면 이제는 홍보와 더불어 그린리모델링 사업 내실화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도시재생 분야와 연계한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도 지속하고 있죠.”

국민들의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교육‧연구‧주거‧상업 등 건축물의 용도나 규모, 준공연도별 프로토타입을 개발함으로써 각각의 환경에 맞춘 그린리모델링 사업모델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얘기다.

이 같은 모델을 참고함으로써 공사비와 에너지절감률 등을 예측하고 사업수행에 관한 판단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다만 그린리모델링사업의 성공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인원과 예산 부문에서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500여건의 민간 이자지원사업을 추진했고 올해 1만건 달성을 목표로 수립했습니다. 해마다 국민들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신청자에 비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앞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면 전국 460만동 정도 되는 15년 이상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LH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우리 센터에서도 그린리모델링 정책개발 등을 통해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힘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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