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4년동안 채용 없어 장애인의무고용 지키지 못해
일부에서는 석유공사가 장애인채용에 대한 의지 부족 비난

동서발전, 근로복지공단, 안전보건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울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간 대부분이 장애인고용비율을 준수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국석유공사만이 장애인고용비율을 준수하지 않아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장애인고용공단 울산지부는 “대부분의 울산이전 공공기관이 장애인 법에 규정된 장애인 고용비율을 지키고 있지만 상시 근로자가 1천 340명인 한국석유공사는 장애인 42명을 의무 고용해야 하지만 현재 22명의 장애인만 고용하고 있다며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측에서는 연이은 투자실패로 최근 4년동안 신규채용이 없었다고 해명하나 장애인고용공단 측에서는 “일부 공공기관의 경우 장애인만 특별채용하는 경우도 있었고 사무보조직 등 계약직으로 장애인을 채용할 수도 있는 것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애인 입장에서는 1년이내 짧은 기간일지라도 공공기관은 근무하고 싶은 곳이며 퇴사 후 다른 직장을 구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석유공사의 적극적인 의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단체 관계자는 "입구 보안게이트가 좁고 카드식 방식으로 장애인 혼자 휠체어 이동이 곤란해 석유공사의 장애인 채용에 대한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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