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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산업의 길을 묻다(8.끝)이찬수 영남대 교수
기존 조명 역할 뛰어넘을 기반 연구 필요
삶의 질 높일 인간 중심 조명 연구로 조명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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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조명 시장은 인간 중심 조명이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시장과 에너지 절약이 강조되는 일반 시장으로 양분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내 조명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구조에서 탈피해 고부가가 조명 산업으로의 변화가 필요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원리 파악의 수준을 넘어 기반 연구가 이뤄져야 합니다. 정부와 학계, 업계가 모두 공동의 노력을 해야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찬수 영남대 교수<사진>는 조명의 활용성에 대해 연구하며 산학 협력 과제를 활발히 진행하는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IT기술을 융합한 인간 중심 조명 기술과 자동차 조명에 대한 과제를 통해 조명의 고부가가치 특성을 개발 및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교수는 조명 산업의 변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가운데 기존 조명의 역할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반 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명은 단지 어두운 곳을 밝히는 역할만 해왔습니다. 이는 가로등과 자동차, 실내 등 모든 부분에서 일맥상통하게 적용됐죠. 하지만 앞으로는 조명이 인간의 생체리듬 조절을 비롯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자동차 조명 분야에서도 디지털화가 심화되면서 다양한 기능이 접목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죠. 특히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의 진화와 함께 조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안개 및 강우와 같은 악천후 속에서도 조명의 시각 특성과 시인성 분석 등은 자동차 조명 발전을 위해 중요한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했죠.”
하지만 전 세계 기술 변화 속도가 점차 가파르게 빨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반 연구를 위한 투자와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실제 제품에 적용 가능한 조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학계와 업계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상용화에 나서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조명 산업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이 미비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직까지도 조명을 전통 제조업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오히려 IT기술과의 접목으로 미래 사회에서는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오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품목이죠. 단기간의 성과로 연구 가치를 평가하지 말고 비전과 개발 후의 파급 효과를 따져봐야 합니다.”
이 교수는 조명 산업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조명융합 전문인력양성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기존의 광학분야 뿐만 아니라 IT융합을 통한 자동차 조명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더불어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간 중심 조명 연구도 공동으로 펼쳐 향후 조명 산업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 2018년 04월 17일(화) 21:22
게시 : 2018년 04월 19일(목) 08:59


김승교 기자 kimsk@electimes.com        김승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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