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B-700모델’ 실리콘 방수커넥터 적용, 지자체·공공기관 주문 이어져

미성산업(대표 신재식.사진)은 가로등방수형접속함 전문기업으로, 방수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기업이다.

가로등방수형접속함은 지중에 매설된 전원케이블과 가로등을 비롯한 도로시설물의 결선을 손쉽게 하고, 가로등의 등주 안에 내장된 누전차단기를 침수, 습기로부터 보호하는 안전제품이다.

특히 최신모델인 LTB-700은 편리한 시공방식과 탁월한 유지보수성으로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 옥외조명 용도로 설치된 LED도로조명에 적용돼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다른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LTB-700 모델은 실리콘 방수커넥터를 활용해 기존의 메탈할라이드램프 안정기 리드선 보다 얇은 LED등기구 SMPS(전원공급장치)의 리드선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미성산업 관계자는 “기존의 메탈램프 안정기의 리드선 굵기가 2.5mm인데 반해 LED등기구의 SMPS 리드선은 0.75~1.0mm 정도로 가늘어 슬리브로 찍거나 테이프로만 접속해서는 완전방수가 어렵다”면서 “그러나 미성산업 제품은 가는 리드선도 손쉽게 접속할 수 있고, 양단의 굵기가 1.0mm, 2.5mm 등으로 서로 달라도 사용이 가능하며 완전방수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LTB-700의 이 같은 장점은 실리콘 방수커넥터가 있기에 가능했다.

실리콘 방수커넥터는 옥외 케이블 접속의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특허 기술인 방수튜브와 커넥터를 결합, 가로등을 설치할 때 2차측의 안정기나 SMPS를 연결하면서 접속부분에 분리형 암수소켓과 방수튜브를 적용해 작업자들이 손쉽게 시공하고 유지보수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겨울철에 2차측을 점검할 때 리드선을 절단한 뒤 테이프로 재시공하는 과정에서 습기 등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미성산업은 실리콘 방수커넥터로 시공하면 재시공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으며, 방수튜브는 재활용이 가능해 커넥터만 교체할 경우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015년 LED도로조명 보급을 추진한 광주광역시가 SMPS의 얇은 리드선을 손쉽게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상품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가로등주 내(안정기, SMPS)에서 2차측으로 올라가는 결선용으로도 적합하며, 테이프로만 접속해 문제가 많았던 기존의 시공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수요처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 방수 커넥터는 광주광역시, 동탄2신도시 등 여러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실리콘 방수절연캡 역시 옥외 케이블 접속의 문제점을 해결한 아이템이다.

습기, 침수 등에 취약한 옥외 케이블 접속방식의 특징을 고려, 절연캡 내에 실리콘 젤을 삽입해 IP-67등급의 완전방수를 실현했다.

격등회로 시 타 선로와 직접 접속하거나 분기회로·교량·신호등·조명탑·경관조명등 설치 시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장소에 사용할 수 있다.

케이블 굵기에 따라 MS-1(CV 4㎟ 이하), MS-2(CV 6~16㎟), MS-3(CV 25~ 35㎟) 등 3종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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