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하프 1위/ 염동중・조남선씨
남녀 하프 1위/ 염동중・조남선씨

남녀 하프 1위/염동중ㆍ조남선 씨

남녀 10km 1위/ 송석규ㆍ이지윤 씨

제15회 전기사랑 마라톤대회는 ‘전문 마라토너’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남자 하프부문 1위의 영예는 1시간 21분 40초를 기록한 염동중 씨(한전원자력연료)에게 돌아갔다. 올해 세 번째로 대회에 출전한 염 씨는 봄비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역주를 펼쳐 출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염 씨는 “동호회 활동을 하며 주 3~4회 15km씩 훈련을 했던 게 결실을 본 것 같다”며 “지난해 말 정상봉 신임 사장이 취임하면서 새 출발한 회사에 뜻 깊은 선물을 전할 수 있어 보람차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 하프부문에서는 조남선 씨가 1시간 43분 32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전기사랑 마라톤대회와는 이번에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달성한 쾌거다.

올해로 59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젊은 출전자들을 제치고 좋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던 데는 15년간 훈련으로 다져온 경험과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다.

조 씨는 “전기인인 남편과 관계가 깊은 대회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회에 참여해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 10km 부문에서는 송석규 씨(에스텍컨설팅그룹)가 36분 15초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평소에도 마라톤 대회에 즐겨 참여한다는 송 씨는 올해 개인 자격으로 전기사랑 마라톤대회에 처음 참여했다. 토목 업계에서 일하는 송 씨는 “몸담고 있는 분야가 전기와도 관련이 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입상해 뜻깊다”며 “입상기록뿐 아니라 가족들과 이곳에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내 더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10km 부문에서는 45분을 기록한 이지윤(광명시 아사달 마라톤 동호회) 씨가 1위를 달성했다. 이지윤 씨 역시 전기사랑 마라톤대회에 올해 처음 참여했다. 그는 “대한전선에 다니는 지인의 소개로 전기사랑 마라톤에 오게 됐다”며 “오늘 코스 안내에 착오가 있어서 11km를 달려 45분 기록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을 7년 동안 꾸준히 해온 베테랑으로, 달리기를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뛸 때는 힘들지만 마치고 나면 상쾌한 기분이 든다는 점이 동력”이라고 말했다.

남녀 10km 1위/ 송석규ㆍ이지윤 씨
남녀 10km 1위/ 송석규ㆍ이지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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