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위치에 따른 차등 요금제, 서비스 가능 충전기 5000기로 확대 등

포스코ICT가 유연 요금제 등을 도입하는 등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포스코ICT(대표 최두환)는 자사가 구축·운영중인 전기차 충전 서비스 ‘ChargEV’의 플랫폼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랫폼에는 전기차 충전기의 원격 운영과 관리를 비롯해 충전요금 과금과 정산, 이용 내역관리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인프라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요금제도 새롭게 개편했다. 포스코ICT는 이달부터 충전기 위치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했다. 가장 싼 조건을 적용할 경우 kWh당 179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 차량이 충전기를 점유하고 있는 시간도 요금제에 연동해 완충이 끝난 후에도 충전기를 점유하고 있는 현상을 방지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현재 포스코ICT는 전국 대형마트와 호텔, 극장, 휴양지 등 주요 거점에 설치한 자체 충전기와 로밍 충전기 3000여 기를 5000여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합리적이고 유연한 요금체계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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