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에서 집단에너지사업을 하고 있는 DS파워의 신임 대표이사에 김세현 대성산업 전무(사진)가 선임됐다.

DS파워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장영진 대표 후임에 대성산업 재무임원 출신인 김세현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개혁위원회, 현대카드/현대캐피탈, KCB를 거쳐 2007년부터 대성산업에서 근무하며 재무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대성산업(25.37%), 미래에셋대우(11.88%), 한국남부발전(2.34%), 에스메랄다(19.97%), KDB인프라자산운용(33.29%), 한국투자신탁운용(7.15%)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DS파워는 2013년 3월 설립돼 같은 해 12월 대성산업 코젠사업부를 인수한 후 신규 474MW 규모의 LNG복합발전설비를 건설해 2016년 2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 전력공급설비의 공급 과잉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SMP(전력판매정산금) 하락으로 상업운전 이후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김세현 신임 대표이사는 대성산업에 재직하면서 수년간 재무구조 악화로 불안했던 대성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잘 마무리하고, 최근 DS파워 지분구조를 변경하는 지분매각 작업에 직접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어 불안한 DS파워의 경영 상태를 개선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