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기사랑마라톤대회, 상암 월드컵공원서 팡파르

4월 하늘의 푸름을 담은 전기인들의 열정이 상암벌을 수놓는 ‘제15회 전기사랑마라톤대회’가 성대한 막을 올린다.

100만 전기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축제이자 범전기계 최대의 행사로 자리매김한 전기사랑마라톤대회가 14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전기신문(사장 이형주)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4월 10일 전기의 날을 기념하고, 전기의 소중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난 200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5돌을 맞은 이번 전기사랑마라톤대회에는 산업부 등 정부부처와 한국전기공사협회·전기공사공제조합 등 시공업계, 한전·발전사 등 전력그룹사, 전기 관련 협·단체, 제조기업 등 1만명이 넘는 전기인과 마라토너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마라톤 코스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하프(21.0975km)와 10km, 5km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회장인 평화의 광장을 출발해 강변도로를 따라 한강대교를 왕복하는 하프 구간은 봄의 절정인 4월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10km 구간은 평화의 광장에서 가양대교를 돌아오는 주로다. 한강과 노을공원 사이를 달리는 이 구간은 마라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가족·연인·친구과 함께하는 5km 코스는 대회 참석자의 2/3가량이 참가하는 대표 구간이다. 하늘공원을 돌아 내려오는 이 구간에선 걷는 게 답이다. 순위를 매기지 않으니 기록에 연연할 필요도 없다. 사랑하는 이들과 사진도 찍고, 담소도 나누며 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면 된다.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평화의 광장 중앙 무대에선 다채로운 부대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라톤으로 순위 안에 들 자신이 없다면 대회장에서 수시로 열리는 미니 게임에 승부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형편이 어려워 제한송전을 받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빛 한줄기 모금 행사’도 펼쳐진다. 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전기의 역할처럼 마라톤대회에 참여한 전기인들의 정성을 모은 빛 한줄기 모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올해부터 월·수·금 주 3회 발간하며, 일간지 체계로 전환한 본지가 주력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기신문 페이스북 페이지·인스타그램·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친구 추가하거나 팔로우한 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홍보 패널에서 가족·연인·친구·동료들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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