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일본 최초 연료전지 버스 판매시작…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100대 이상 도입 예정= 도요타가 일본 최초로 연료전지버스(FC버스) ‘SORA’를 개발, 형식 인증을 취득했다.

FC버스는 지난달 7일부터 이미 판매가 시작됐다.

스마트재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세계에 ‘수소사회’를 어필할 기회인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도쿄를 중심으로 100대 이상의 FC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요타가 개발한 SORA는 Sky, Ocean, River, Air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지구의 물 순환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외관은 기존의 직사각형 형태의 노선버스와 크게 다른 입체적 디자인에 전후방 LED램프를 채용한 게 특징이다. 차량 정원은 최대 79명이다.

연료전지자동차 ‘MIRAI’용으로 개발한 ‘도요타 퓨얼셀시스템’을 도입해, 주행 시 이산화탄소와 환경부하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우수한 환경 성능은 물론이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쾌적한 승차감을 실현했다는 게 도요타 측의 설명이다.

FC버스는 또 외부급전시스템도 탑재했다. 최고출력 9kW, 공급전력량235kWh의 전원공급력을 갖추고 있어, 재해 시에는 이를 전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의 내·외부에 배치한 8개의 고화질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운전석 모니터에 표시된다. 버스정차 시에는 주위의 보행자와 자전거 등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야지원카메라시스템’이 작동해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이 밖에 모터 주행에 의한 변속 쇼크가 없고, 급가속을 억제한 가속제어기능을 채용해 차내에 서 있는 승객들의 안전성을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효고현,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난개발 방지 위해 조례에 산림 보전 규정 추가= 일본 효고현이 50ha 이상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설치 시 일정 규모의 산림을 확보토록 했다.

태양광발전소 난개발로 인한 산림 훼손을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고베신문에 따르면 효고현은 최근 태양광발전소 설치 시 일정 규모 이상의 산림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을 지역 조례에 추가했다. 대규모 단지 조성을 위한 무분별한 벌목으로 자연환경이 악화되고, 무질서한 난개발, 토사유출 등을 막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효고현은 지난해 사업용 부지 5000㎡ 이상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자는 지역주민에게 사전설명 및 사업계획을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하는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경관과 안전 측면에서 시설기준을 부합하지 못한 경우엔 해당 사업자에게 지도 및 권고 처분이 내려진다.

이에 덧붙여 효고현은 산림 보전 규정을 추가로 마련했다. 50ha 이상의 시설을 정비할 경우 해당 구역 내 60% 이상의 산림을 의무적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것이다.

국립·국정공원과 현립 자연공원을 포함하는 경우엔 산림의 보전 비율이 80% 이상이 된다.

이 규정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효고현 건축지도과 관계자는 “무분별한 수목 벌채는 자연과의 공생을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의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지난 1일 시행된 이번 규정은 주변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수지에 양면유리 태양광패널, 오카야마현에 수상메가솔라 가동= 일본 농업용 저수지에 건설된 수상메가솔라인 ‘이치고 가사오카 이와노이케 에코 발전소’가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돌입했다.

스마트재팬에 따르면 일본의 재생에너지 회사인 ‘이치고’는 오카아마현 가사오카시의 농업용 저수지에 건설한 수상메가솔라 ‘이치고 가사오카 이와노이케 에코 발전소’가 지난달부터 발전을 시작했다.

이번에 전기 생산을 시작한 수상메가솔라는 양면 유리형 태양광패널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패널은 중국의 트리나 솔라(Trina Solar)가 생산한 단결창 양면유리패널 제품을 사용했다.

회사는 저수지 수면 위 약 5만9906㎡ 면적에 8800장의 태양광패널을 붙였다. 수상메가솔라의 출력은 2.64MW이며, 연간 발전량은 319만7000kWh로 예상된다.

이는 일반 가정 88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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