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올해 안에 기준안 마련 예정
IoT 에어컨·TV 등과 더불어 스마트홈 시장확대 기대

에너지 효율등급제 대상에 네트워크 기능의 IoT 냉장고를 추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6일 “기존에 네트워크 기능을 가진 가전제품 외에 추가로 IoT 냉장고를 에너지 효율등급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안을 만들 예정”이라며 “기준이 나오면 업계와의 간담회, 공청회를 거쳐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효율등급제 대상에 IoT 가전을 추가하는 방안은 산업부가 지난 3월 발표한 ‘IoT 가전산업 발전전략’에서 스마트 홈 시장확대 계획으로 언급한 내용이다.

현재 에너지 효율등급제 대상인 소위 IoT 에어컨, IoT 세탁기, IoT TV, IoT 냉·난방기(올해 10월 1일 시행 예정) 외에 원격제어 기능을 갖춘 IoT 가전을 추가하겠다는 게 산업부 계획이다.

IoT 기능을 가진 에어컨, 세탁기, TV, 냉·난방기는 모바일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제어할 수 있는 가전으로, 최근 들어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아이템들이다.

공단 관계자는 “스마트 기능을 가진 에어컨, 세탁기, TV 등은 이미 수년 전부터 효율등급제 대상으로 관리해왔다. 냉장고는 확대되는 기미가 있어 현재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업계가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해 도입하는 IoT 가전이 있다면 공단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oT 가전은 기존 가전을 급속히 대체하면서 정체된 가전산업을 재도약시키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의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외에 전동칫솔,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가습기와 비데, 전자금고, 커피머신, 정수기 등에도 스마트 기능이 추가돼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52억 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IoT 가전시장 규모는 2020년 340억 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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