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만 21~34세 청년 대상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 1차 모집 본격 시행

부산시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서부산권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산단 내 신규 취업하는 만 21세부터 만 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기차를 빌려주는 ‘2018년도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 1차 모집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행정안전부와 일자리위원회에서 공동 주관한 ‘정부공공부문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사업성과 전국적 파급효과부문에서 큰 점수를 얻어 최우수상을 수상, 인센티브로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시행하는 것으로 부산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2월 27일 르노삼성, BNK캐피탈과 함께 ‘부산지역 청년고용촉진 및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렌트 차량은 이번에 새로 출시된 SM3전기차로 BNK캐피탈 장기렌터카 사업부에서 3년 약정으로 렌트하는 것으로 3년 경과 후 반납하거나 청년이 나머지 잔액 (700만~800만원으로 추정)으로 인수할 수 있으며 여력이 되지 않으면 반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내 서부산권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신규취업자로서 부산시 거주(전입일) 등록자로 당해 연도 기준 만 21세부터 만 34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세부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인 자 ▲고용보험법 시행령 제12조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취업한 자 ▲소득수준이 기준 중위소득 150% 미만에 해당하는 자 등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만 26세를 기준으로 종합보험료 포함해서 렌트비가 48만5000원인데 그중 부산시가 35만원을 지원하고 청년이 13만5000원을 자기 부담하고 전기료 2만원 추가로 부담하면 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수당’, ‘내일채움공제’ 등 청년을 위한 여러 정책이 있지만 청춘드림카 정책이 효과가 가장 확실하고 무엇보다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전기차로 인한 환경 문제 해소는 당연한 것이고 그간 서부산권 산업단지 중소기업들은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청년 구직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서부산권 지역에 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는 2023년까지라도 본 사업의 지원으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의 극심한 청년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1석 3조 정책으로 전국 최초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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