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핵심소재 원천기술 개발 주관기관 '선정'

LED전문기업 우리이앤엘이 마이크로LED 기술 실용화 개발을 추진한다.

우리이앤엘은 산업통상자원부 핵심소재 원천기술 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우리이앤엘은 '건식접착 전사공정을 이용한 무기물 기반의 플렉시블 LED 광원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마이크로LED 기술 실용화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과제는 지난 2년간 한국광기술원이 개발해온 마이크로LED 관련 원천기술을 이어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향후 7년간 약 4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LED 칩을 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제작하면 휘어질 때 칩이 깨지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어, 소형화와 경량화가 필요한 다양한 광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과제에서 우리이앤엘은 사파이어 기판에 형성된 LED 무기 박막층을 분리하고,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LED 칩을 특정 회로기판에 배열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이앤엘이 개발하는 기술은 상용화한 기업이 세계적으로 없을 만큼, 마이크로LED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유연한 기판에 LED 칩들을 전사(transfer) 할 수 있는 안정적 기술 개발이 마이크로LED 상용화에 최우선 과제로 손꼽히고 있어,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마이크로LED 분야의 기술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이번 마이크로LED 실용화 과제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VR, 자동차, 광섬유, 바이오 융합 등 광범위한 활용의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며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신규 사업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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