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야구선수 이대호가 겪었던 치킨 박스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 매체는 3일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며 "그가 선수들의 안전한 출퇴근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선수는 지난 31일 열린 2018 프로야구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경합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아쉬운 마음으로 경기장에서 빠져나오던 그의 등에 던져진 것은 다름아닌 치킨 박스였다.

당시 이 선수가 등을 가격하고 떨어진 치킨 박스에 허탈한 표정을 짓다가도 치킨이 날아온 곳을 응시하며 분을 삭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위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09년 개봉된 영화 '해운대'를 통해서도 관객과 싸움을 벌이던 모습을 연출했던 이 선수.

'해운대'에서 그는 "니 오늘 병살타 치러 왔나. 병살타 많이 치니까 배부르나"라는 지적에 "니 딱 봐놨어. 나는 가도 죽고 안 가도 죽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는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화가 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선수는 영화 촬영 이후 한 프로그램을 통해 "설경구 씨가 술 취해서 내게 욕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정말 실제같이 욕을 하시더라"며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듣다 보니 화가 나더라"는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선수가 속한 롯데 자이언츠는 3일 개최된 2018 프로야구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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