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요코하마에 도시형 스마트시티 ‘문 열어’

파나소닉이 기업과 대학, 지자체 등이 연계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형 스마트시티를 요코하마에 조성했다.

FNN(후지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자사 공장 부지를 활용해 기업과 지자체를 연계한 차세대 도시형 스마트시티인 ‘쓰나시마 SST(Tsunashima Sustainable Smart Town)’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애플의 기술개발시설과 유니의 상업시설, 게이오대학의 학생 기숙사 등이 구성돼 있다.

차세대 스마트시티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을 계측하는 센서와 사람의 성별·연령 등을 분석하는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지역 전체의 환경상태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용 수소스테이션과 게이오대학의 실험실 등이 함께 조성돼 있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나소닉은 또 오는 2022년을 목표로 오사카의 파나소닉 공장 부지에 ‘건강’을 테마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을 추진한다.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사장은 “2014년에 요코하마시, 노무라 부동산과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한 이래 다양한 기업과 단체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집결해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 만들기에 노력해 왔다”면서 “많은 관계자들과 협력해 미래 도시 만들기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라하라 도시히데 요코하마 부시장도 “쓰나시마는 2022년에 가나가와 동부방면선이 정차하는 새 역사가 구축되는 등 요코하마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미래도시 요코하마에 걸맞은 도시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日 효고현에 저수지 활용한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된다

일본 효고현이 저수지를 활용한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보일러 업체인 노리츠(Noritz)는 효고현 오노시 키요타니초 자치회가 소유한 저수지에 수상 플로트식 메가솔라 ‘이노코이케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현재 효고현에는 농업용 저수지가 3만8000여개 정도가 조성돼 있다. 이는 현 단위로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 3월 14일 발전을 시작한 이노코이케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에는 총 2억5000만엔의 예산이 투입됐다. 노리츠는 저수지와 주변 토지 등 1만3550㎡ 면적에 5348대의 플로트를 띄우고, 태양광 모듈 4600개를 붙여 전기를 생산한다.

연간 발전량은 약 135만kWh로 예상된다. 이는 일반 가정 380여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65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생산한 전기는 신재생에너지의 고정가격매입제도에 따라 전량 전기사업자에게 판매할 방침이다.

노리츠 관계자는 “환경성에서 인증한 ‘에코 퍼스트기업’이자 효고현에 소재한 지역 기업인 노리츠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저감과 저수지 환경 보전에 기여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전력-도호쿠전력, 도카이 제2원전 재가동 지원 위해 ‘채무보증’ 서기로

도쿄전력 홀딩스와 도호쿠전력이 일본 도카이 제2원전 재가동에 필요한 1740억엔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자금은 원전의 책무보증을 이행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카이 제2원전의 재가동을 심사 중인 원자력 규제위는 심사합격 조건으로 도카이 원전 측에 1740억엔 규모의 안전대책공사비용 조달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원전 2기가 모두 멈춰서 있는 도카이 원전은 도쿄전력 등 전력 5개사가 지불하는 기본요금(연간 1000억엔)으로 간신히 경영을 유지하고 있어 자력으로 안전대책비용을 조달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카이 제2원전은 전력구입계약을 맺고 있는 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에 비용 지원을 요청했다. 원전 재가동 지원 계획을 논의한 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은 도카이 제2원전의 요청을 수락, 경영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지원 방안은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차입해 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재가동 심사 진행 상황과 공사비용 견적 등에 따라 결정은 달라질 수 있다.

현지에선 이번 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의 도카이 제2원전 지원 결정이 원전 재가동 심사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변 지자체의 피난계획 수립과 지역 동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규제위 심사에 합격하더라도 실제 원전이 재가동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거액의 처리비용과 보상비 등을 지불해야 하는 도쿄전력이 또 다른 원전의 재가동을 위해 채무보증을 서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닛산-스미토모상사, 전기차에서 사용한 리튬이온배터리 재이용 특화 공장 ‘문열어’

닛산과 스미토모상사의 합병회사인 4R에너지는 전기차에서 사용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재이용·재제품화 하는 데 특화된 공장을 열었다.

구루마노뉴스에 따르면 4R에너지는 최근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나미에마치에 전기차에서 사용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재이용·재제품화 하는 공장을 건립했다. 지난 2010년 닛산과 스미트모상사가 합작해 설립한 이 회사는 배터리의 재이용 및 재제품화 부문에 주력해 왔다. 신형 전기차 개발·판매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인프라 사업 등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4R에너지는 공장에서 닛산의 ‘리프’ 전기차에 사용할 재생배터리의 유상교환 프로그램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우선 24kWh급 재생배터리를 신제품의 절반 정도인 30만엔에 제공하고, 재생배터리 라인업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형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24kWh급은 65만엔, 30kWh급은 80만엔, 40kWh급은 82만엔에 공급되고 있다. 회사 측은 재생배터리 교환 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R에너지 관계자는 “보조금 이용자의 전기차 교체 시기인 올해를 기점으로 전기차 탑재 리튬이온배터리 회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제적 요소 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인 측면에서 전기차 재생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