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CLUB’ 통해 금융지원부터 기술나눔까지

LS산전은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협력회사인 한길이에스티와 함께 우수 수탁기업협의회 단체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LS산전의 대표적인 협력회사 소통 채널인 ‘ACE CLUB’(에이스클럽)이 최고의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공식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 회사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력회사를 파트너로 인식하고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2002년 사업장 별로 분산된 구매조직을 통합한 이후 일관성 있는 협력회사 운영전략을 수립해 2008년부터는 ACE제도를 운영, 품질과 납기, 원가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1차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2차 이하 협력회사까지도 함께 동반성장하기 위해 재무 및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LS산전의 동반성장 활동은 협력회사에 대한 단순한 재무적 지원, 생산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등한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LS산전과 협력회사가 바람직한 동반성장의 틀 안에서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ACE Club은 협력회사 중 빠른 실행(Activity)과 한계돌파를 위한 높은 도전(Challenge), 최고의 성과와 최고의 파트너(Excellent)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을 선정, 이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지도하고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지위를 부여하는 제도다.

LS산전은 기술 부문에 있어서도 공동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동시에 협력사 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경영 측면에서도 품질혁신, 기술지도, 공정품질진단, 협력회사 경영혁신활동 유도, 경영자 혁신 교육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LS산전은 2013년 8월부터 우리은행과 ‘우리상생파트너론’을 도입해 대기업 신용으로 2·3차 협력사에 대해서도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이 가능하도록 상생 금융지원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4년 신한은행, 2015년 하나은행, 농협은행과도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그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S산전의 외상매출채권을 받은 1차 협력사는 이를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 받아 2차 협력사에게 LS산전과 동일한 신용도의 상생매출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2차 협력사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3차 협력사에게 상생매출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S산전 기준의 금리조건으로 할인해 현금화할 수 있다.

기술 나눔을 통한 동반성장도 추진하고 있다. 전력분야 우수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지난 2015년 전력분야 특허 290건을 개방하고 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40건을 무상 이전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기술 271개를 무상으로 개방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선정한 15개 중소기업에 48개 특허를 무상 양도했다.

이외에도 태양광 산업에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도입한 PV PARTNERS를 ‘SE(Smart Energy) PARTNERS 인증’ 제도로 확대·운영하고 매년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를 여는 등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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