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회사 전방위 지원 ‘공동운명체’ 정신 실현

효성(대표이사 회장 조현준)의 동반성장 가치는 ‘공동운명체’ 정신이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날로 격화되는 경쟁에서 혼자 힘으로만 살아남기는 매우 어렵다”며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한다”고 상생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기술·시스템·판로개척·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효성은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섬유 부문의 경우 국내외 전시회에 협력업체들과 동반 참석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글로벌 시장 판로를 뚫어주기 위해서다.

효성은 협력업체들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매월 협력업체 CEO 및 책임자를 대상으로 품질 및 공정, 안전, 경영, 생산 등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위탁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간 150개이상의 협력 업체가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공업부문에서는 매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생산 혁신을 위한 해외연수(일본 토요타 생산방식), 중국 남통 공장 및 협력사 공장 견학을 지원하고 있다.

설계정보를 공유해 협력업체별 사전 물량 확보, 공정 스케줄링, 납기 관리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위탁정보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소통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각 사업부문별로 매년 2회 이상의 협력업체 간담회를 실시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공업사업부는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등에 부품 및 원자재를 공급하는 22개 협력사를 초청해 상생 간담회의 일환으로 ‘북한산 둘레길 산행’을 실시했다.

건설PG는 2013년부터 협력사와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매년 간담회를 진행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구매실’ 운영을 통해 약 600여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및 입찰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통합구매실은 2012년부터 운영중이다. 통합구매실 운영으로 효성은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사들은 입찰참여기회가 늘어나 우량 수주 확대 효과를 보고 있다.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및 설비도입,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권과 ‘네트워크론’ 협약도 체결했다. 2014년에는 대기업의 상생채권을 받은 1차 협력기업뿐만 아니라 이를 받은 2, 3차 협력사도 대기업의 신용으로 수수료를 할인 받고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인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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