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환경기술력 기반해 해외 전력산업 시장 ‘정조준’

이엠코(대표 조한재)는 대기오염 방지설비와 먼지·유해산성가스 제거 설비에 전문성을 확보한 업체다.

조한재 이엠코 대표는 전력산업계에서 환경설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 판단, 지난 2010년 3월 회사를 설립해 독자적인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현재 이엠코의 연구 인력은 전체 정원의 40%에 달한다. 이 처럼 연구 인력 비중이 큰 데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기술 개발이 최우선 가치라는 조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기술력 제고에 중점을 둔 운영방침은 곧장 성과로 나타났다.

이엠코는 지난 2015년 ‘신기술실용화 진흥유공 표창’을 시작으로, 2016년 제네바 ‘SALON INTERNATIONAL DES INVENTIONS’ 금상, 지난해 ‘빅스포 어워즈 국제발명특허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소재·시스템이 첫 손에 꼽힌다. 응축성 초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인사화질소 등을 제거하는 SCR·SNCR 시스템을 비롯해 HRSG 산화철 먼지 집진필터·시스템이 대표 제품군이다.

현재 이엠코는 이러한 기술력에 기반해 남부발전과 생산성향상·연구개발·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설립 이듬해인 2011년 남부발전과 협약을 맺은 이 업체는 복합화력의 산화철먼지 제거기술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로 탄생한 산화철먼지 제거기술은 개발 완료 후 상업화에 성공해 복합화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산화철 먼지배출을 해결하는 데 공을 세웠다.

또 이엠코는 지난 2016년부터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과제도 수행 중이다. 남부발전은 현장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와 연구개발비, 기술 이전,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고, 이엠코는 이에 힘입어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엠코는 향후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도 국내에서 개발한 환경기술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조한재 이엠코 대표는 “해외 전력산업 시장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술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남부발전을 통해 국내외 전시회·발명대전 등에 참가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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