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소재 융합한 신축이음관으로 ‘히든 챔피언’ 목표

디엠티(대표 허만)는 산업시스템 운전 시 발생하는 열평창·수축·진동에 의한 피로파괴 방지용 신축이음관 분야에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다.

이 업체는 단순 제조 분야를 넘어 맞춤 설계·제작·시공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업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이 업체는 발전·시멘트·석유화학 산업 등 플랜트 설비에 사용되는 각종 식축이음관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내화학성이 우수한 테프론 신축이음관이 있다.

화학적으로 부식성이 강한 염산·황산 등의 유체, 가스를 사용하는 화학설비의 이송배관에 사용되는 이 제품은 냉연·열연·화학플랜트 등의 설비에서 구동기기의 진동흡수와 열팽창 대응 등에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액압성형(Hydro Forming) 기술 적용을 통해 구현됐다. 압착성형으로 제품의 균일성을 확보하면서 기존 기술과 비교해 대구경 제품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 제품은 NET, NEP 등 성능인증과 기술개발제품 인증을 확보, 주요 발전소·석유화학 업체 등에 납품되고 있다.

디엠티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부발전과도 복합소재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확장 흡수제(Hybrid Expand Abosorber) 개발 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발전소 필수 사용 부품 중 하나인 신축이음관은 고무의 기계적 특성과 불소고무의 수입에 의존해야한다는 단점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패브릭 소재로 제작된 제품의 경우에도 소재의 강도가 낮아 내구성이 떨어졌고, 무엇보다도 유체・가스의 누출을 완전 차단한 제품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혀왔다.

이에 디엠티는 제품 강도의 취약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복합소재 융합을 통한 가격·품질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디엠티는 신축이음관 분야의 기술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전력 설비의 안정화와 업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중장기 계획인 ‘비젼 2020’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 제품을 개발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이에 따른 정비·교체비용, 정비기간 단축 등을 유도함으로써 발전 수익 개선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허만 디엠티 대표는 “복합소재 융합 기술을 적용한 신축이음관은 고가의 수입품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원가 절감은 물론, 발전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신기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지속적인 고용을 창출하는 ‘히든챔피언’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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