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식단 (사진: MBC)
서울 동부구치소 식단 (사진: MBC)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가 아침 일과를 시작했다.

23일 오전 0시 18분께 서울 동부구치소로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전 6시 무렵 기상 신호와 함께 기상해 아침 일과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침 식사로 모닝빵, 잼, 두유, 양배추 샐러드를 제공받는다. 점심에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마늘쫑, 멸치, 조미김, 깍두기, 그리고 저녁에는 감자수제비국, 오징어젖갈무침, 어묵조림, 배추김치가 예정돼 있다.

식사 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식기와 식판을 직접 설거지해 반납해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도 꼭대기층인 12층 독거실에서 생활하게 된다.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이기에 강제 노역 대신 하루 45분 가량 운동을 할 예정이다.

서울 동부구치소 측은 전직 대통령을 예우해 다른 수용자들과 마주칠 수 있는 운동장 시간 등은 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방문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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