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MoU 체결

산업기술진흥원은 베트남에 기술 협력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관을 만들기로 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2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베트남 TASK(Vietnam Technology Advice and Solutions from Korea)센터 조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기술진흥원의 이번 MoU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자리에서 체결됐다. 신남방정책과 청년일자리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베트남 TASK센터 조성은 양국 소재부품 산업 상생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ASK센터에는 베트남과의 소재부품 상생발전을 위해 국내 전문가 그룹이 상주하며 현지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기술 자문, 전문기술인력 양성,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턴트 양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의 기술전문가, 교수, 교육 전문가 그리고 미취업 청년 등 약 40명이 현지 센터로 파견된다.

미취업 청년들은 센터의 청년인턴으로 채용되어 기술전문가들의 기술지도시 보조 기술자로 활동하게 된다. 다양한 기업·생산현장에서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축적된 현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현지취업이 목표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과 현지 진출 전자부품 기업 등을 방문해 베트남 기업과의 상생발전 방안, TASK센터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향후 베트남 현지 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소재부품 현지화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김학도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베트남 TASK센터는 앞으로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청년인력들을 신흥시장에 진출시켜 양국 산업의 상생발전과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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