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과제 323개 공공기관 중 1위 쾌거

드론으로 촬영한 영농형 태양광발전 현장.
드론으로 촬영한 영농형 태양광발전 현장.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17년도 공공기관 협업과제 최종 평가회’에서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공공기관 간 협업으로 추진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기존 농지 상부에 식물 생육에 필요한 일조량을 투과할 수 있는 구조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에 작물을 재배해 기존의 농사를 그대로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협업과제를 통해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식량 자급률을 제고함과 동시에 신재생 개발의 주민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323개 공공기관 중 1위로 선정됐다.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일대 약 6600㎡평 부지에 100kW급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한국남동발전의 쌀 수확량은 비교부지 대비 83~85% 수준(재식밀도 고려 시 95%)이었으며, 발전 이용률은 18.3%로 인근태양광 대비 1% 높았다.

영농형 태양광을 통해 쌀 농가의 경우 농가당 평균경작 면적인 약 1만6800㎡를 기준으로 농가당 순이익이 800만원에서 5500만원까지 약 7배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의 논에 10% 설치 시 원전 36기(36GW)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성대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장은 “사업추진 단계에서부터 실행, 실적 점검까지 국민과 소통하고 기관 간 협업을 더욱 확대해 공익성과 수익성이 조화된 혁신의 메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남동발전은 기업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이는 ‘KOEN 혁신 4.0’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삼천포발전본부는 ‘KOEN 혁신 4.0’의 가치실현을 위해 조직 구성원 모두와 이해관계자가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